[스팀 게임] - 파피 플레이 타임 챕터 3, 과연 몇 시리즈까지 나올까?

파피 플레이 타임 챕터 3, 과연 몇 시리즈까지 나올까?

파피 플레이 타임 챕터 3

 

이번에 알아볼 게임은 챕터 3로 다시 돌아온 공포게임 파피 플레이 타임 입니다. 유튜브나 인터넷 방송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이 공포게임을 하는 것을 한번 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파피 플레이 타임이 뭘까?

파피 플레이 타임 이미지

 

파피 플레이 타임(Poppy Playtime)은 1인칭 호러 생존 게임으로 챕터 3까지 나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세상에 처음 나온지 얼마 안된 게임입니다. 2021년도 10월에 처음 게임이 공개되었고, 스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계속 게임을 출시해 이번엔 챕터 3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장난감 공장 배경

 

게임에 전체적인 스토리는 버려진 장난감 공장에서 펼쳐집니다. 주인공은 그곳에서 다양한 퍼즐과 기믹을 수행하며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수 많은 괴물 인형들에게 쫓기며 추격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음악과 게임 속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어린이 장난감을 주제로 하고 있음에도 공포게임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그랩팩

 

첫 출시부터 많은 방송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로도 빠른 템포로 신작을 계속 내고 있으며 특징으로는 이전 챕터의 진행상황에 이어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게임 진행에 메인으로 사용되는 플레이어의 "그랩팩" 이라는 아이템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며 퍼즐과 기믹의 다양성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 약 스포 주의 ※

 

 

 

챕터 3 그리고 다음 챕터

이제 본격적으로 챕터 3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챕터 3 트레일러

 

챕터3에서도 이전 진행상황에 이어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챕터 1에서 허기워기, 2에서 마미를 처치(?) 하고 공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나가던 중 기차가 파괴되어 갇히게 된 상황에서 플레이 케어로 향하며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챕터 3에서는 주로 스마일링 크리터즈, 캣냅, 프로토타입 그리고 이전까지는 잘 이해할 수 없었던 스토리들에 대한 떡밥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캣냅이 최종보스인데,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클리어 하면, 프로토타입이 등장해 캣냅을 수거해 갑니다. 스토리 상으로 다음 챕터가 무조건 나올 것이고, 언제가 마지막 챕터일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이제 거의 최종장에 도달했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느낀점

사실 저도 파피 플레이 타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방송을 보며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 챕터를 걸쳐 보면서 몇 가지 잘 만들었다고 느끼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스토리와 컨셉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시리즈로 나오는 스팀 게임은 스토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시리즈를 내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의 궁금증도 유발하면서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설계하면 욕을 먹기가 쉽습니다. 그런 점에서 파피 플레이 타임의 전체적인 컨셉과 스토리는 참신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이미 아는 맛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랩팩

그랩팩은 챕터 1부터 계속 사용하는 메인 아이템인데, 가면 갈수록 파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타 소모품으로 쓰이는 아이템과 다르게 모든 파츠가 각자의 쓰임이 있고, 수행할 수 있는 기믹과 퍼즐이 있습니다. 챕터 3까지 나온 현재 시점에서는 그랩팩의 활용도가 매우 많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감당가능한 수준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음 챕터부터는 아마 그랩팩 이외에 다른 메인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아니면 교체하여 사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챕터 3에서 그랩팩에 보라색(점프 장판), 주황색(총) 파츠가 추가되었는데 그만큼 퍼즐과 기믹의 다양성도 늘어나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전 버전들보다 퍼즐과 기믹의 전체적인 난이도와 종류 그리고 수행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은 어느정도 선까지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기믹, 퍼즐을 수행하거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 못만든 게임이라 판단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챕터 4에서도 그랩팩에 파츠를 더 추가하여 모든 파츠를 사용하는 방향성을 유지한다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3. 공포게임

파피 플레이 타임은 공포게임 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공포게임을 많이 그리고 쉽게 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게임의 장난감 컨셉이 공포 분위기를 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긴 하지만, 게임의 구성이 흥행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장난감과 기계가 뒤섞인 장소에서 긴장감있는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지만, 퍼즐과 기믹, 추격전, 스토리, 분위기의 명암 등의 구분을 확실하게 해주어서 플레이어로 하여금 현재 위치와 아이템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 지 인지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이런 점은 자칫하면 예측가능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파피 플레이 타임은 나름 그 간극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