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현황 및 디렉터의 편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즌 3가 시작된 지 10일째 되는 날입니다. 7월 10일 이후로 시즌 3가 열리면서 로아에는 많은 변경점들이 있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면서 바로 어제 올라온 따끈따끈한 디렉터의 편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즌3 근황
로아에 시즌3 가 시작된지 고작 10일 밖에 안지났지만,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보석> 가장 첫번째로는 역시 보석과 각인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보석은 기존에 사용하던 멸화, 홍염의 보석을 T4 겁화, 작열 보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2단계가 떨어져 10레벨 멸화는 8레벨 겁화로 변환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겁화, 작열에는 패시브로 기본 공격력 증가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실질적으로 데미지를 올려주는 겁화와 쿨타임을 감소시켜주는 작열의 가격차이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7월 10일 당일에는 겁화가 300만 골드 가까이 하는 반면에 작열은 140만 골드 정도로 두 보석의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보석 합성은 도박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아크 패시브> 두번째는 아크 패시브 입니다. 아직 10일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아크 패시브를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뭐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UI에 어떤 기능을 하는 스킬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보고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밸런스와 직접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에 직업 격차를 더 벌려놓는 문제가 있다는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필드보스> 세번째는 의외로 필드 보스입니다. 사실 필드 보스가 언급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번에는 꽤 특이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필드 보스는 1680 레벨 제한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상위권 유저가 아니라면 토벌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680 조건을 채우지 못한 사람들이 찾아와 화염 수류탄을 사용해 데미지를 입혀 기여도를 얻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걸 "화수단" 이라고 불렀습니다. 흔히 말하는 "쌀먹" 그리고 제한을 걸지 않는 운영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가디언 토벌> 마찬가지로 가디언 토벌도 쉽게 거론되는 주제는 아니지만,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인 "저스트가드"를 도입하면서 구설수에 가볍게 올랐습니다. 시스템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타격감이 너무 없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생활, 초월, 엘릭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만, 주요하게 다뤄진 내용은 위에 4가지 였던 것 같습니다.
7월 19일 디렉터의 편지
이것은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오후 5시에 로스트아크 공지로 디렉터 전재학의 편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는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습니다. 위에 이야기가 나왔던 대부분의 내용과 더불어 신규 레이드에 대한 소식도 전했습니다.
편지의 내용이 길어 전문을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크 패시브에 대한 우려를 확인했고, 다시 테스트를 하며 살펴보겠다, 필드 보스 화수단 문제점 확인하였고 레벨 제한 1640으로 낮추겠다, 초월/엘릭서의 편의성 및 완화를 진행하고 가디언 토벌의 저스트 가드 시스템도 빠르게 개선하겠다. 싱글 모드 지표를 살펴보면서 계속 개선할 방향을 찾고 있으며 보상안을 상향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카제로스 레이드 1막은 7월 24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레벨은 노말 1660, 하드 1680으로 출시된다고 하였습니다.
추가로 편지를 마무리하며 "시즌3감사선물" 이라는 쿠폰을 지급하였는데, 이번에 출시한 수영복 아바타 패키지와 더불어 각종 강화 재료를 주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대부분 유저의 피드백을 살피고 개선의 방향을 알리는 내용이었는데, 유저들은 이번 편지로 인해서 민심이 매우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편지의 내용과 쿠폰 보상 또한 매우 좋아서 저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조금 신기한 것은 카제로스 레이드 1막 출시 날짜를 너무 늦게 알려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물론 로아온에서 7월말 이라고는 했지만, 이 편지가 발표된 시점이 7월 19일 오후 5시인데 24일이면 출시까지 5일 남았습니다. 저는 선발대 유저는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많은 선발대 유저들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제로스 레이드가 출시 되면 볼거리는 많아져서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지에 언급된 내용 이외에도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새로운 전설 카드들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선발대 유저가 아니라 많이 나와도 큰 상관은 없지만, 제가 신경쓰이는 것은 카드의 네이밍 입니다. 솔직히 카드를 만들 때 신경을 거의 쓰지 않았다는 것이 티가 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기존 캐릭터 이름 앞에 수식어만 조금 다르게 해서 새로운 전설 카드로 내는 것은... 유저로서 조금 성의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즌3 가 개막한 지 겨우 10일 지난 시점인 만큼 많은 개선사항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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