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7월 10일 시즌 3 개막!
안녕하세요 이 페이지도 다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 늦은 소식이지만,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사안이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RPG 대장의 격돌
이 소식을 전하기 전에, 지난 6월 8일 오후 4시에 로스트아크는 쇼케이스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과연 어떤 게임이 더 좋은 쇼케이스 결과를 가져와 승리할 지 눈여겨 보았습니다.
결과를 말씀드리면, 딱히 승리자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로아가 좀 더 좋은 민심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메이플은 6차스킬이 나오지 않아 메인디쉬 없는 반찬 모음이라는 말을 들었고, 로아는 내용은 많지만, 예상치 못한 시즌 3의 시작에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몰라 어지러운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로아는 시즌 2가 종료되고 시즌3를 3일 뒤인 7월 10일부터 맞잏하게 되었습니다.
시즌3 하드리셋?
국내 MMORPG를 하다보면 한번쯤은 들어보는 단어 "하드리셋"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하드리셋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드리셋이 무엇인지 말씀드리면 RPG는 내 캐릭터의 성장을 메인 컨텐츠로 즐기는 게임이고, 성장을 위해서는 각종 강화나 장비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게임 재화 혹은 현금을 사용해 스펙업을 하게 되는데, 시즌이 넘어가면서 더 높은 수준의 장비가 나와 이전에 사용하던 장비의 가치가 자동적으로 대폭 낮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내가 쓰던 장비가 똥값이 되고, 새로운 더 비싼 장비들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로아는 쇼케이스에서 기존 3티어 장비의 계승 등을 통해 4티어로 넘어갈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 하드리셋이 아닌 소프트 리셋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게임에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저들은 안심할 수 없다는 스탠스 인 것 같습니다.
시즌3 변경점
그렇다면 대규모 업데이트인 시즌3가 어떤 내용이 새로 들어오게 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존에 메인으로 사용하던 티어3의 모든 장비에 대해서 티어4가 새롭게 등장하게 됩니다. 보석, 장비, 어빌리티 스톤 등등 새로운 티어4가 등장하고, 그 와 동시에 티어4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던전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초각성이 등장하면서 기존에 각인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데, 아크 패시브라는 것을 도입하게 되면서 기존에 메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크 패시브에는 캐릭터가 가지는 아이덴티티를 변화시키는 일부 능력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워로드의 뒷 점프를 앞 점프로 바꾸거나, 아덴이 없는 캐릭터에 아덴을 추가하는 등 여러모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솔로잉 레이드를 통해 기존에 파티플레이에 부담을 느끼던 많은 유저들이 혼자서도 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각종 편의성 및 수평적인 내용들(오르골, 내실, 악보 등)로 가득 채워서 이번 로아온은 나름 괜찮은 내용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리고 슈모익은 당연히 이전보다 더 좋게 바뀌어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에 당장 패치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카제로스 전장판과 함께 레이드도 두 개가 추가되었습니다. 1막과 2막으로 나뉘어서 등장하게 되는데, 첫번째는 부활한 일리아칸과 에기르 라고 하는 새로운 보스가 등장하고, 두번째는 (뿔이 없어진)아브렐슈드가 등장하게 된다는 데 두번째 레이드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많이 알려진 내용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우선 저는 카멘로드가 시작될 때부터 로아에 제대로 정착해서 꾸준히 하고 있는 하나의 유저입니다. 바쁠 때는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로아가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도 많은 레이드를 익힐 시간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주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솔로잉 레이드가 기대됩니다. 이번 슈모익은 역대급 혜택에 4티어도 등장하니 본캐를 바꿀 생각입니다.
로아가 이런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로아 입장에서는 시즌3 준비가 끝났다고 해도 좀 더 천천히 내도 괜찮았을 텐데, 빠르게 시즌을 교체하는 것을 보면 로아 개발팀이 얼마나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지, 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구상이 완료되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메이플스토리를 보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메이플은 10년 전에 나온 장비를 아직도 현역급으로 쓰는 사람이 꽤 존재합니다. 하드리셋은 무료RPG 게임에서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른 템포로 가져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로아에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는데, 매력적인 직업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젠더락 시스템과 각인을 통해서 클래스를 쪼개어 꽤 많은 종류의 스킬과 직업 특성이 있지만, 생각보다 특별한 재미를 주는 직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직업이 클래식한 무기와 클래식한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차별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인 시스템은 개선을 해나간다고 로아 측에서도 말이 나왔으니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Hot한 게임업계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스트아크] - 시즌 3 이후 첫 라이브 방송 (0) | 2024.08.23 |
---|---|
[로스트아크] - 시즌3 현황 및 디렉터의 편지 (3) | 2024.07.20 |
[스팀 게임] - 파피 플레이 타임 챕터 3, 과연 몇 시리즈까지 나올까? (0) | 2024.02.22 |
PALWORLD, 흥행 성공한 총켓몬? (2) | 2024.01.24 |
[메이플스토리] - 메이플의 대격변! 앞으로의 미래는? (2) | 202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