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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한 게임업계 소식

[LOL] 롤드컵 T1 우승과 아케인 시즌 2

by jyppro 2024. 11. 13.

롤드컵 T1 우승과 아케인 시즌 2

오랜만에 소식으로 찾아뵙습니다. 그동안 많은 게임 업계에 이슈가 있었지만, 바쁜 관계로 다루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큼지막한 주제부터 빠르게 풀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24 월즈 T1 2연속 우승

월드챔피언

 

 

작년에 LPL을 도장깨기 하면서 우승했던 T1이 이번에 또 다시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특히 더 감회가 새로운 게, 그동안 국내 리그에서 상성으로 불리던 젠지를 꺾고 올라가기도 했고, 페이커는 또 다시 엄청난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월즈 최초 500킬 달성부터, 결승에서 BLG를 이기면서 LPL 전승 기록도 그대로 유지되었고 무엇보다 5번째 우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업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제오페구케 라인업으로 2연속 우승했기 때문에 이 라인업이 얼마나 강력한 지 증명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Heavy Is The Crown

헤비이즈더크라운

 

우승과 더불어 이번 월즈 주제곡인 Heavy Is The Crown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가 처음 등장할 때에는 상당히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원래 월즈 주제곡은 작년 우승팀에 대한 서사로 뮤비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작년 내용이 아닌 앞으로 펼쳐질 월즈의 내용을 보여주듯이 만들었기 때문에 T1의 우승 서사가 제대로 담기지 않았던 점, 두번째는 노래를 린킨파크가 불렀지만, 월즈 주제곡인데 린킨파크가 뮤비에 등장하는 비중이 상당히 많은 점, 세번째는 동양인 비하라고 생각할 만큼 조잡하게 만들어진 동양인 선수들의 외형 디자인, 네번째로는 추후에 알려졌지만 해당 노래는 린킨파크의 개인 수록곡이고, 롤에서 해당 노래를 가져와 뮤비를 만든 것이라는 점 등등 정말 많은 이유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월즈 무대 오프닝 라이브

라이브-무대

 

아무리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해도, 공식 주제곡이기 때문에 월즈 결승에서 해당 노래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무대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시 뮤비가 문제였다" 라고 할 만큼 무대는 매우 좋았습니다. 저도 원래부터 노래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락이 익숙치 않은 한국분들은 노래도 저평가하는 시선이 좀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월즈 오프닝 자체가 상당히 매끄럽고 멋있게 진행되어서 역대급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프닝 공연과 린킨파크의 라이브 무대에 이어서 선수등장 및 소개를 진행하고, 곧바로 결승 티저영상을 보여준 뒤에 벤픽을 진행하였는데, 구성을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아케인 시즌 2

아케인

 

이번 월즈가 그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롤에서는 대형 이벤트가 하나 더 남아있었습니다. 바로 아케인 시즌 2입니다. 아케인은 롤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엄청난 흥행을 가져왔습니다. 내용은 주로 필트오버와 자운 그리고 바이,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로 롤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2도 흥행은 보증되어 있다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아케인 시즌 2는 현재도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며, 아케인 발표 시즌과 맞춰서 롤 인게임 내에서도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롤에서는 신챔프로 아케인에 등장인물인 암베사라는 캐릭터를 출시하였고, 전략적 팀 전투 TFT에서는 아예 모든 기물을 롤이 아닌 아케인 캐릭터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하고, 라이엇이 개발한 게임 발로란트에서도 동시에 아케인 무기와 테마를 선보이며 동시다발적으로 아케인과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2024월즈 우승과 무대 그리고 아케인까지 롤과 관련된 이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롤이 꽤 오랫동안 한국에서는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곧 망할 것이다 라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뭐 과거에도 꽤 많았지만,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롤 판이 중국 경제가 망가지고, 중국이 한국에게 연패하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자체를 축소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오히려 게임 업계를 더 성장 시키기 위한 발전의 보루에 놓여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 앞으로 전망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